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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자동차, Lynk & Co

지리와 벤츠, SMART 전기차 개발을 위한 합작벤처 설립



간만에 지리자동차의 지리는 소식을 전합니다.


지리의 투자그룹인 지리 홀딩 (Geely Holding)와 벤츠 (Benz, 사실 정확한 주인공은 Daimler이나 국내 정서상 벤츠로 표현)가 전기자동차 제조업체로써의 스마트 (Smart) 브랜드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는 50:50 지분의 합작벤처를 설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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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보던 인물들이 같이 나오다



두 회사는 제조,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분야에서 관련된 전문지식을 공유할 예정이구요.


새로운 스마트 차량은 중국에 거점을 두고 생산하게 될 것이고, 전동화를 위한 요구사항을 만족하기 위해 확장될 예정이며, 2022년부터 모든 전기차 제품을 리뉴얼하고 새로운 스마트 모델을 계획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B 세그먼트 차량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하는군요.


참고로 기존의 스마트는 벤츠의 고급 경차 브랜드입니다.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량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만, 크게 흥행하고 있지는 못한 상황이죠. 추가로 스마트의 전기차 모델들은 충전 후 주행거리가 200 km 이내로 짧기 때문에 전동화 시대에 들어서도 그리 유망한 상황은 아니며 무엇인가 전환이 필요한 상황인 것을 벤츠도 스스로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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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A 세그먼트의 경차, Smart fortwo



공고의 표현을 빌면, 새로운 스마트 차량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디자인 네트워크에 의한 스타일과 지리자동차의 글로벌 엔지니어링이 합쳐질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예쁜 벤츠의 디자인과 지리의 기술이 반영되고, 중국에서 대량 생산하여 세계로 확장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전기 경차나 준중형차를 만들 계획인 것 같구요.


다이믈러의 입장에서는 벤츠의 브랜드 파워만 가지고 경쟁력 낮은 브랜드를 키우는 것 보다는 투자 리스크 분배, 생산 원가절감과 함께 강력한 중국 브랜드이자 벤츠의 대주주인 지리자동차 와의 협력이 이래저래 나을 거라는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살펴볼수록 귀여우나, 유행은 어쩔 수 없다



추가로 현재 생산중인 스마트 EQ 포투 (Smart EQ Fortwo) 나 스마트 EQ 포포는 (Smart EQ ForFour)는 프랑스 Hambach 공장과 슬로베니아 Novo Mesto 공장에서 계속 생산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스마트 차량의 생산망을 중국으로 이전하게 되면 프랑스의 Hambach 공장을 벤츠의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인 EQ의 소형 전기차 생산 용도로 전환할 예정이며, 현재 5억 유로의 투자와 전문 인력수급에 열심인 상황입니다. 결국 전기차 시대를 맞아 집중이 요구되는 자사 브랜드인 EQ의 확장 목적도 포함된 것이 되겠습니다.


벤츠와 지리의 사정이 어찌되었든 기존 스마트 경차의 단점을 극복한 새로운 합작벤처 차량의 모습과 성능이 소비자로써 궁금하긴 합니다. 과연 귀여움의 결정체였던 스마트의 차량들이 더 좋은 상품성을 가지고 흥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