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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볼보와 Varjo, 차량개발을 위한 융합현실(MR) 어플리케이션 세계최초 도입



볼보자동차가 고성능 증강현실 헤드셋 메이커인 Varjo와 함께 차량 프로토타입, 디자인, 안전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융합현실 (MR: Mixed Reality) 기반의 플랫폼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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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무스 한마리 탐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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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을 많이도 띄운듯



참고로 융합현실이란 가상현실 (VR)과 증강현실 (AR)의 복합된 형태를 뜻합니다. 


헤드셋 안에 펼쳐진 완전한 가상세계에 대한 영화를 본다면 가상현실이 되고,

포켓몬고처럼 현실의 화면에 가상의 물체가 혼합되어 표현된다면 증강현실이며,

이 두가지가 합쳐져서 헤드셋 내에서 보다 리얼하게 가상의 물체가 유기적으로 표현되는 것을 융합현실이라고 칭합니다. 가장 유명한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Microsoft Hololens)가 있습니다. 



포켓몬고,poketmongo

우리집에 나타난 판타지 동물 (포켓몬고 = AR)



이번에 볼보가 같이 협업하는 것으로 발표한 Varjo는 노키아/MS를 같이 다녔던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핀란드에서 설립된 회사입니다. 


이 회사의 VR-1이라는 헤드셋은 홀로렌즈를 포함한 기존 AR/MR 장비들의 저해상도 한계를 극복하여 60 PPD (Pixel per degree: 시야각 당 픽셀 수, 선명도 측정 기준)라는 해상도를 제공함으로써 고성능을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의 선명도는 47 PPD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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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jo의 대표작 VR-1

디자인이 나쁘다고 할수는 없으나,

옛날의 찬합도시락(스댕)을 장착하고 있는 느낌


아직 Varjo 홈페이지의 화질비교자료에 타 차량이...

어서 바꿔주세요



추가적인 특징은, 사람의 시선을 추적해서 투영되는 부분에 집중적으로 고해상도 이미지를 쏴 준다는 것입니다. BIONIC DISPLAY라는 명칭의 이 기술과 관련하여 안구 추적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고, 설립자 중 일부가 발명가로 등록이 되어 있네요.


Varjo’s integrated 20/20 Eye Tracker™ - 고정밀 정확도의 안구추적 기술



Gaze-tracking system and method of tracking user's gaze

특허 이미지 예시 (by Google Patent - US20180157908A1)



볼보의 발표내용에는 없으나 Varjo의 자료를 보니 볼보와의 협업에 사용할 엔지니어용 XR-1 새 헤드셋은 82 PPD 수준의 선명도를 제공하며, 듀얼 12메가픽셀의 외부 카메라를 통해 외부세계를 가상화면으로 전달한다고 합니다. 



합현실 엔지니어링 헤드셋의 뉴 프론티어 - XR-1



잡설이 길었는데, 볼보의 발표에 의하면 이번에 탄생한 XR-1 헤드셋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 차량을 운전하면서 가상의 요소를 완벽하게 추가하거나 실제처럼 보이게 하는 완벽한 기능 구현 가능
  • 지금까지 다른 어떤 자동차 제조업체도 이런 형태의 작업을 수행할 수 없었음
  • 현존하는 어떤 것보다 고화질 해상도로 사실적인 혼합현실 또는 가상 현실감을 제공
  • 차량의 기능과 디자인을 즉시 검토할 수 있으므로 개발 소요시간을 근본적으로 감소시킴
  • 이전 제품 대비 더 좋아진 XR-1 헤드셋을 통해 볼보자동차의 설계자와 엔지니어는 미래의 자동차를 운전하며 시뮬레이션 환경으로 모든 기능을 평가할 수 있고, 가장 세련된 환경에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를 개발할 수 있음
  • 헨릭그린 (볼보 기술개발 조직 두목) 왈 : 새로운 제품과 아이디어에 대해 즉시 개념을 테스트할 수 있고, 설계 및 개발 프로세스 초기의 병목현상을 제거하며, 잠재적인 비용절감 효과!
  • 엔지니어가 능동적 안전 기능을 훨씬 쉽게 개발하고 평가하게 함
  • Varjo 설립자, CEO인 Niko Eiden 왈 : 볼보와 함께 우리는 과거에 불가능한 것을 가능케 하고, 전문적인 융합현실 세계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었음




결과물을 떠나 설계 작업이 게임처럼 재미있을 듯



참고로 볼보가 2015년 신형 XC90이 세상에 나왔을 즈음에,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와 협업하여 고객시연에 활용하고 나중에 자율주행 등의 개발에도 활용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는데요.


홀로렌즈 자체가 주목을 엄청 받았던 시기라 덩달아서 주목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만 그 뒤로 별 소식이 없었던 것을 생각해보니, 실제 활용도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엔지니어들도 신났을 듯


4년이 지났지만 굉장하게 보이는 홀로렌즈



속사정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홀로렌즈를 포함한 융합현실 플랫폼의 강점을 느꼈기에 더 고성능의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하지 않았을까 예상이 됩니다. 홀로렌즈에서 맛본 융합현실 헤드셋이 그리 의미 없다면 저런 발표를 내지도 않았겠죠.


그러니 볼보자동차는 어서 고성능 융합현실 헤드셋으로 첨단기술을 개발하여 새로운 볼보차에 빨리빨리 적용을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