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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볼보그룹 벤처캐피털, 전기차 무선충전 회사에 투자






승용차를 만드는 Volvo Cars가 아닌, 트럭이나 중장비를 주로 만드는 Volvo Group의 투자전문 계열사인 볼보그룹 벤처캐피털 (Volvo Group Venture Capital)이 전기차용 고전력 무선충전 연구개발 회사인 모맨텀 다이나믹스(Momentum Dynamics)에 투자를 한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관련뉴스: Volvo Group Press Release



무선으로 밥을 먹고 있는 버스 by Momentum Dynamics 

(Philadelphia Media Network)



요즘 전기차가 각광을 받고는 있습니다만 발목을 잡는 것이 바로 충전환경입니다. 전기차 보유대수가 증가함에 따라 결국 주차구획선 별로 충전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할텐데, 기존의 유선 케이블 방식으로는 아무래도 설비의 배치와 공간에 제약이 있겠죠.


이러한 충전환경 이슈의 해결을 위해 몇몇 기업이 무선으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해오고 있는데, 볼보그룹이 투자하는 모맨텀 다이나믹스도 그 중 하나입니다. 업계의 주요 경쟁사로는 와이트리시티(WiTricity), 퀄컴(Qualcomm) 등이 거론되고, 시장규모는 약 $400M 달러 이상일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신기방기한 무선충전 소개 영상



모맨텀 다이나믹스의 기술은 최대 300Kw의 무선 전력공급을 통해 모든 종류의 차량을 전력망에 연결함으로써 배터리 용량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운행시간과 가동시간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하는데요.


모맨텀 다이나믹스의 기술자료를 보니 차량과 주차구획선에 설치된 무선 송신/수신장치를 통해 현재의 전기차 충전 공간의 이슈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차와 충전판 사이에 있으면 전기가 오르지는 않을지

(High-Power Wireless Charging Of Heavy Duty EVs: Techniques, Challenges And Limitations)



반면, 모맨텀 다이나믹스를 포함한 동종업체에 대한 우려는 전자기장이 누설될 경우의 안전 문제, 특히 의학보조장치를 장착한 사람들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주로 거론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모맨텀 다이나믹스의 경우 산업표준 상의 허용수준을 초과하지 않고 추가적인 안전장치를 설계하는 형태로 대응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잔존 이슈들이 완전히 해소가 된다면 전기차 시장을 더 활성화 시키는데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고, 볼보그룹 입장에서는 테슬라의 수퍼차저와 같은 인프라를 보다 진보한 형태로 구현하고 확장할 수 있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