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행거리 500km의 안드로이드 OS 전기차, 폴스타 2 공개

볼보(Volvo)의 전기차 퍼포먼스 브랜드인 폴스타 (Polestar)가 드디어 폴스타 2 (Polestar 2)를 발표했습니다.

폴스타 2의 발표는 실시간 유튜브를 통해 진행되었고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폴스타의 사장인 토마스 잉겐라스가 폴스타 차량의 호박색 안전벨트 색을 연상케 하는 자켓을 입고 나와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발표가 진행되었네요.

날이면 날마다 오는 폴스타 2가 아닙니다

금일 공개된 폴스타의 특징은 기존의 알려진 내용대로이고 주요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폴스타2 주요 특징  

• 78 kWh의 배터리, 차량 전륜과 후륜에 각각 150 kW, 330 Nm 토크의 모터를 장착한 순수전기차로써, 완충 후 500 km (WLTP) 주행거리 제공
• 총 300 kW (408 마력), 660 Nm (67.3 kg.m) 토크를 제공하고 제로백은 4.7초이며, 올린즈 댐퍼와 브렘보 브레이크 선택 가능
• 배터리의 하단 배치를 통해 전원 공급 외에 비틀림 강성을 증가하였고 핸들링과 응답성 향상
• 배터리의 소음, 진동과 잡음 수준을 3.7 dB 낮췄으며 매우 조용한 주행환경 제공
•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한 인포테인먼트와 네비게이션으로 편의성과 범용성 강화되며, 공조기를 포함한 차량의 기능과 네비게이션을 구글 어시스턴스를 이용하여 음성 제어 가능
• 멋진 패스트백 디자인으로 공기역학 성능 향상시키며, 프레임리스의 사이드미러는 운전자의 시야 극대화시키고 차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려주는 시각신호 제공
• 차량에 접근하거나 멀어지면 전방이나 후방등이 특정 패턴을 보이며, 파노라마 선루프의 폴스타 로고를 통해 강력한 상징성을 제공. 파노라마 선루프는 라미네이팅된 유리로써 파손되거나 깨져도 형태가 유지되어 안전함
• 하만카돈 오디오로 강력하고 몰입도 높은 사운드 청취 경험을 제공하고 단단하고 균일한 베이스 사운드 제공
• 패스트백 트렁크 구조로 적재구조 최적화되며 Polestar Connect 앱, 대시보드 버튼, 테일게이트의 버튼, 범퍼 아래 센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테일게이트의 제어가 가능하고 404리터의 적재량 제공
• 전장 4.6m, 전폭 1.86m, 전고 1.48m, 휠베이스 2.74m
• 39,900~59,900 유로, 63,000달러 수준의 가격 (약 5,070만~7,620만원)

가장 큰 변화는 고성능의 순수 전기차라는 것도 있습니다만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의 인포테인먼트를 사용한다는 것이 되겠고, 500 km의 최대 주행거리도 특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WLTP 기준으로 500km의 최대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전기차가 많지 않은 상황이죠. 전기차로써의 상품성은 아주 좋아보이고, 경쟁자로 지목하는 테슬라 3의 상품성 대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거기에다가 덤으로 올린즈 서스펜션과 브렘보 브레이크가 기존 매체들의 예상대로 제공되는군요. 결국 폴스타 2는 친환경, 쾌적함, 고성능과 운동성을 골고루 추구하는 뛰어난 상품성을 가진 순수 전기차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구글 인포테인먼트와 네비게이션, 써보면 편할 것이야

가장 궁금했던 외모는 역시 기존의 40.2 컨셉을 기반으로 세련매끈하게 다듬어졌고, 테일램프는 중앙을 이음으로써 컨셉에서 약간의 변화를 주었습니다. 저 아래의 사진들을 참조하시면 되겠구요.

과연 폴스타 2의 판매가 언제 이루어질 지 모르겠습니다만, 출시가 되기 전에 배터리 수급문제 같은 이슈가 없기를 바랍니다. 지난 다른 기사를 보니 볼보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용 배터리는 생산능력이 강화되었다고 하던데 순수 전기차용 배터리의 수급상황은 어떠할지 또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관련된 원활한 수급을 통해 약간 늦은 것 같은 볼보의 전동화 전략이 어서 현실화되고, 불붙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폴스타 2가 한방 먹여주기를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