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S60/V60과 XC40이 2019년 세계 자동차상 최종후보에 오르다

볼보(Volvo)의 S60/V60과 XC40이 2019년 세계 자동차상 (World Car Awards)의 최종후보에 진출했습니다. 

제네바모터쇼에서 볼보자동차의 후보들을 포함한 최종후보 차량의 리스트를 발표하였고 World Car Awards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이 등록되었습니다.

세계 올해의 차 최종후보 Volvo S60/V60

정확히 말하면 S60/V60은 전 부문 종합인 'World Car of the Year'의 최종후보이고, XC40은 디자인 상인 'World Car Design of the Year' 부문의 최종후보입니다. 2018년에 XC60이 종합 부문 수상을 했으니 이번에 S60/V60이 수상하게 된다면 2연속의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참고로 며칠 전에 재규어 I-Pace가 수상한 COTY (Car of the Year)는 유럽 기준의 상입니다. 제목에 '유럽'을 안 붙이니 World Car Awards와 좀 헷갈리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웨건 Volvo V60

개인적으로 V90은 크로스컨트리가, V60은 일반 웨건이 약간 더 멋져 보입니다.

이 블로그를 구경하는 독자라면 S60/V60과 XC40의 특징과 강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실테니 볼보 미국 홈페이지의 기사에 있는 미사여구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S60과 V60이 올해의 차를 수상해야 할 이유는 경쟁차량들 (아우디 E-TRON, 재규어 I-PACE) 보다 많다고 생각합니다. 

순수전기차는 아직 완전한 주류가 아니므로 보편적 기준의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게 약간 이질감이 있기도 하거니와, 적어도 현 기준으로 S60/V60이 다른 후보들보다 현실적인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거기에다가 친환경성이라는 것이 의미있는 선정 포인트라면, S60/V60도 PHEV 라인업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현재의 과도기적인 상황에는 더 적절하게 보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전체 부문 경쟁자인 아우디 E-TRON과 재규어 I-PACE

XC40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여러 이유를 대지 않아도 당연히 강력하니 수상 가능성에 대한 의견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소비자들의 꿈에 자주 출현해 주시는 XC40

디자인 부문 경쟁자인 재규어 I-PACE와 스즈키 JIMNY

I-PACE는 여기저기 후보에 많이 오른 듯

어찌되었든 이 World Car Awards는 86명의 저명한 세계 자동차 저널리스트로 구성된 배심원들에 의해 결정이 되고, 수상자는 2019년 4월 17일에 뉴욕 세계 모터쇼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발표된다고 합니다.

각 분야별 최종 후보는 아래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도심용 차량이나 친환경 차량 부문에서는 국내 제조사의 차량들도 선전을 하고 있네요.

1. World Car of the Year (종합 부문)

  - 아우디 E-TRON

  - 재규어 I-PACE

  - 볼보 S60/V60

2. World Luxury Car (럭셔리카 부문)

  - 아우디 A7

  - 아우디 Q8

  - BMW 8 시리즈

3. World Performance Car (퍼포먼스카 부문)

  - 애스턴마틴 VANTAGE

  - 맥라렌 720S

  - 메르세데스벤츠 AMG 4도어 쿠페

4. World Urban Car (도심용 차량 부문)

  - 현대 AH2 / SANTRO

  - 기아 SOUL

  - 스즈키 JIMNY

5. World Green Car (친환경차량 부문)

  - 아우디 E-TRON

  - 현대 NEXO

  - 재규어 I-PACE

6. World Car Design of the Year (디자인 부문)

  - 재규어 I-PACE

  - 스즈키 JIMNY

  - 볼보 XC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