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2020년을 맞아 "Volvo Cars Moment'라는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를 주최하였고, 해당 컨퍼런스에서 몇가지 나온 소식 중 첫번째 소식을 전합니다.
볼보자동차가 2021년부터 모든 볼보의 차량에 기본으로 케어키 (Care Key)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케어키라는 것은 볼보 구매자의 가족이나 친구가 차를 운전하게 될 경우의 속도를 제한할 수 있는 스페셜 키입니다.
Volvo Care Key
케어키는 젊고 운전 경험이 부족한 볼보차 주인의 가족에게 속도 제한을 설정할 수 있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운전경험이 부족한 가족 보다는 '밟아댈 것 같은' 성격의 가족이나 지인에게 주로 사용하게 될 것 같을 느낌입니다. 운전에 서투른 사람이 과속을 즐기지는 않을테니 말이죠.
어찌되었든 이러한 케어키는 일전에 발표한 180km 속도 제한과 함께 (참고: 볼보니뉴스) 교통사고 제로의 목표에 기여할 것이고, 여러 시장의 보험회사를 통해 특별하고 유리한 조건의 보험을 제공받을 수 있으므로 재정적인 이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합니다. 현지 시장 상황에 따라 거래와 조건이 상이하긴 할테지만, 일단 국립보험회사와 함께 수립한 몇 가지 약정사항 중 첫번째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해외)
요즘 국내의 자동차보험 상품들도 자동 비상 브레이크라던가, 차선유지보조를 지원하는 차량에 대한 할인조건을 추가하는 식으로 안전 관련 보험 조건을 늘여가고 있죠. 여기에 속도제한이 걸린 차량에 대해 추가적인 보험 할인을 제공한다면 안전성과 함께 상품성에 있어서도 강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Volvo Red Key
참고로, 이러한 케어키의 속도제한 기능은 이미 현재에도 추가 악세서리로 존재합니다. 레드키 (Red Key)라는 이름으로 말이죠.
레드키는 속도제한 외에 여러가지 설정을 강제할 수 있는데, 새로운 케어키가 레드키처럼 속도제한 외에 다른 기능도 지원할 지는 정확하게 확인이 안 되네요.
참고로 현재의 레드키는 아래의 기능을 제공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Volvo Red Key
- 어댑티브크루즈 컨트롤의 앞차 시간간격 강제
- 오디오볼륨 제한
- 최고속도 제한
- 속도제한 경고 설정 제한
- 사각지대 감시 상시 활성화
- 차선이탈감지 및 보조 상시 활성화
- 앞차거리 경고 상시 활성화
- 시티세이프티 (보행자감지 자동브레이크) 상시 활성화
- 운전자부주의 경고 상시 활성화
- 도로표지판 감지 기능 상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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