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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40, V40 (CMA)

볼보 XC4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생산 지연

XC40 T5 Twin Engine by Volvo Car Corporation



공식적인 소식은 아닙니다만 볼보 관계자나 알려진 소식통의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올해 가을부터 벨기에 공장에서 생산된다고 했던 XC40 T5 트윈엔진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의 생산이 6개월은 지연될 것 같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Teknikens Varld 

 

 

지연의 원인은 배터리 수급 문제라고 하는데요.


몇 달 전에 지리자동차가 볼보차에 들어갈 배터리 생산을 위해 자회사 공장을 만들고 LG케미컬의 라이선스를 받아서 직접 생산할 것이라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참고기사: INSIDEEVs)

 

참고로 중국에서는 중국 생산이 아닌 배터리가 장착된 경우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고 하구요.

 

여기에서 지리자동차는 사용자 판매 확대와 부품생산 이익을 위해 중국에서 생산하기를 원하고, 마침 배터리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LG케미컬 입장에서도 추가적인 라이선스 이익을 얻게되니 상호이익이 극대화된 형태의 계약을 맺었다고 볼수가 있습니다. 


관련하여 시기상으로 볼 때, XC40 PHEV의 생산지연 문제는 아무래도 해당 공장에서 준비가 안 되거나 문제가 있어서 그런게 아닐지 싶은데요.

 

공식적인 발표나 성명이 없어서 정확한 원인은 알수 없으나, 당장의 출시가 급하다고 품질낮은 타사 배터리를 제공하는 것보다는, 좀 늦더라도 좋은 품질의 배터리를 제공하는게 현재로써는 더 나은 판단 같습니다. 중국에서는 보조금 지급도 받게 하고 말입니다. (전기차 시장 1위인 중국을 무시할 수 없겠죠.)

 

볼보가 업계에서 전동화를 굉장히 빨리 주장한 편인데 배터리 상황 때문인지 지각을 하고 있는것 같네요. 지리던 볼보던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을텐데 모쪼록 빠른 수급이 되어서 계획대로 전기 기반의 차량들이 출시되었으면 합니다.